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신수아

인연이 '악연'으로…"누가 거짓말하나" 곧 대질

인연이 '악연'으로…"누가 거짓말하나" 곧 대질
입력 2019-04-21 20:04 | 수정 2019-04-21 20:06
재생목록
    ◀ 앵커 ▶

    가수 박유천 씨에 대한 마약 수사도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황하나 씨는 함께 마약을 했다고 하고 박씨는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죠.

    경찰은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가리기 위해 대질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은 박유천씨가 마약을 했다고 볼만한 증거들을 상당수 확보했습니다.

    박씨가 올해초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입해 황하나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CCTV를 입수했고, 무통장 입금으로 마약 판매상에게 현금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어디까지나 정황 증거일뿐, 결정적인 한방은 아니라는 게 경찰의 고민입니다.

    박유천씨는 제 3의 장소에서 물건을 찾아 황씨에게 가져간 건 맞지만, 황씨가 시켜서 한 일이고, 자신은 마약인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마약상에게 송금한 것도 황하나씨의 부탁으로 했다며, 모든 혐의를 황씨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박유천]
    (CCTV에 잡힌 영상에 대해 어떻게 해명하셨습니까?)
    "…"

    간이 마약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와, 박씨가 계속 부인할 경우 혐의 입증이 어려운 상황.

    경찰은 대질 조사 카드를 꺼냈습니다.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박유천-황하나 두 사람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조사를 하면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가려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질 조사는 이번 주 후반쯤으로 예상되는데, 경찰은 대질 조사에 앞서 박유천씨를 한번 더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이르면 이번 주말 나오는 박유천씨의 정밀 검사 결과도 수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박씨가 마약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던 만큼, 정밀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