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재민

'폴드'로 소시지 싸먹기?…잇단 '조롱'에 행사 연기

'폴드'로 소시지 싸먹기?…잇단 '조롱'에 행사 연기
입력 2019-04-22 20:22 | 수정 2019-04-22 20:25
재생목록
    ◀ 앵커 ▶

    화면이 반으로 접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에 결함이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면서, 중국 언론을 대상으로 한 공개 행사들이 연기가 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제품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는데, 문제가 나오면 출시를 연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갤럭시 폴드는 화면 결함으로 접을 수 없으니, 차라리 다른 물건을 접으라고 합니다.

    [조안나 스턴/월스트리트저널 칼럼니스트]
    "당신이 정말 지금 뭔가를 접고 싶다면, 이것(종이)을 접으세요. 또는 옷, 또 핫도그."

    조롱섞인 태도를 비판하는 네티즌도 있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자들은 결함을 미리 점검해주는 사람이 아니라며 "시장 출시조차 우려스럽다"는 기사를 지면에도 실었습니다.

    계속된 논란 속에 삼성전자는 홍콩과 상하이에서 열 예정이던 중국 언론 대상 사전 공개행사를 연기했습니다.

    결함 논란이 또 다른 나라로 확산하는걸 막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삼성은 일단 미국 기자들이 제기한 고장 대부분은 제거해서는 안 되는 보호막을 떼서 생긴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화면이 접히는 제품 특성상 유리 대신 특수 재질로 만든 보호막을 부착했는데, 미국 기자들 주장처럼 쉽게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나 보호막을 떼지 않았는데 화면이 망가졌다는 주장도 있는데다 이물질 등 보호막과는 별개의 문제를 제기한 매체도 있습니다.

    [디터 본/더 버지 편집장]
    "화면과 경첩 사이에 뭔가 들어가 박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문제가 생긴 제품들을 모두 본사로 가져와 분석하고 있고, 결과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한 미국 출시를 연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내에선 아직 갤럭시 폴드 실물을 전혀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만 커지는 상황.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뒤 국내에서도 공개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