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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8백 명인데…누가 왜 공격했는지도 모른다

사상자 8백 명인데…누가 왜 공격했는지도 모른다
입력 2019-04-22 20:31 | 수정 2019-04-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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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발생한 스리랑카 폭발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불과 하루만에 2백 여명이 늘어서 무려 8백여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테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공격은 자살 폭탄 테러로 확인이 됐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리랑카 연쇄 폭발 참사로 인한 피해자 규모는 크게 늘어 사망자는 무려 3백명에 육박했습니다.

    부상자도 5백명을 넘어섰습니다.

    병원에는 희생자는 물론 가족을 찾으려는 사람들까지 몰리면서 아수라장인 상황입니다.

    [실베스테르/희생자 가족]
    "폭발 소리가 들리고 나서 천장이 무너졌습니다. 아이들을 안고 도망쳤는데 병원에 오니 처남과 아들이 실려와 있었습니다."

    충격에 빠진 수도 콜롬보에는 무장 군인들이 배치됐고, 당국은 근거없는 소문을 차단하기 위해 SNS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 24명은 모두 스리랑카인 입니다.

    스리랑카 당국은 무슬림 급진주의 단체가 공격을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라지타 세나라트네/스리랑카 보건부 장관]
    "단체는 '내셔널 타우힛 자맛'입니다. 외국과 연결돼 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실제로 스리랑카 경찰청장은 사건 열흘 전 이 단체가 교회를 겨냥한 공격을 계획 중이라는 첩보를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받아 간부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스리랑카의 통신부 장관은 "이 경고가 무시된 이유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정보를 미리 인지하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은 불교 과격 단체가 그간 종교간 중재역할을 해오던 기독교를 공격한 것이란 분석까지 나오는 등 사건의 전모를 둘러싼 의문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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