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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도착…푸틴과 내일 회담

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도착…푸틴과 내일 회담
입력 2019-04-24 19:37 | 수정 2019-04-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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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별 열차를 타고 오늘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내일, 첫 번째 정상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나세웅 기자.

    ◀ 기자 ▶

    네,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김 위원장의 숙소 앞이라고 했는데 김 위원장이 숙소에 머물고 있는 거죠?

    ◀ 기자 ▶

    네. 지금 블라디보스토크는 저녁 8시 반인데요.

    제 뒷편으로 보이는 건물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입니다.

    바로 옆에는 정상 회담장 건물이 위치해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뒤 전용차량을 타고 대학 내부에 있는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이 모습이 MBC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푸틴 대통령이 이곳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부총리 급인 러시아 극동 지역 전권대표와 함께 먹을 거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확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 앵커 ▶

    김 위원장이 이번에도 비행기가 아니라 전용 열차를 타고 이동했어요.

    ◀ 기자 ▶

    네. 오늘 새벽에 북한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저녁 6시쯤 도착했습니다.

    특별 열차가 들어온 플랫폼에는 레드 카펫이 깔렸습니다.

    수행원들이 움직이는 열차를 열심히 닦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중절모를 쓴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 역 앞 광장에서 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수행단 가운데는 최선희 외무성 1부상과 현송월 노동당 중앙위원 모습도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의 도착이 임박하자 블라디보스토크의 경계는 삼엄해졌습니다.

    오늘 낮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책임자인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이 직접 나와 플랫폼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북러 정상회담 일단 내일로 예상되는데 상세한 일정은 아직 공개가 안 된 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아침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내일은 두 정상이 실무 오찬을 함께 한 뒤, 단독회담, 확대회담을 잇따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러시아 국경을 통과해 하산 역에 도착했는데, 여기서 러시아 국영 텔레비전 기자의 즉석 인터뷰에 요청에 응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정은/국무위원장]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 나가는데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기자가 갑자기 마이크를 들이댔는데 경호원들이 제지하지 않은 것도 이례적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외교담당 보좌관은 "핵심 사안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외교적 해결"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도 한국도 내일은 이곳 블라디보스토크를 주시할 것 같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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