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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사보임' 진통…내일 패스트트랙 불투명

오신환 '사보임' 진통…내일 패스트트랙 불투명
입력 2019-04-24 19:42 | 수정 2019-04-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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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부터는 오늘 하루종일 시끄러웠던 국회 소식을 정리해 드립니다.

    여야 4당이 선거법과 공수처법 패스트 트랙에 합의했지만, 돌발 변수가 생겼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바른미래당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오신환 의원이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한다고 밝히면서 급제동이 걸린겁니다.

    당 지도부가 오 의원을 사보임, 즉 교체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루종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경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 ▶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두고 하루종일 시끄러웠는데, 결론이 났습니까?

    ◀ 기자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교체가 안됐습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오후 5시쯤, 국회 의사과에 사보임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습니다.

    당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을 오신환 의원에서 패스트트랙에 찬성하는 채이배 의원으로 바꾼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당내 반대파 의원들이 의사과 출입구를 막아버렸습니다.

    결국, 물리적 충돌을 우려한 당 지도부가 신청서 제출을 일단 미뤘습니다.

    사보임 논란이 벌어진 건 투표권을 가진 오신환 의원이 패스트트랙에 반대했기 때문인데요, 사개특위의 경우 오의원이 찬성하지 않으면 1표 차이로 패스트트랙 지정이 불가능합니다.

    이에 대해 오신환 의원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불법적인 사보임을 강행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오신환/바른미래당 의원]
    "무조건 민주당 안을 받아들이면서 이 당을 한쪽 방향으로 정해놓고 끌고가는 그 저의가 무엇인지, 김관영 원내대표는 반드시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결국 바른미래당 내분사태 때문에 패스트트랙 지정이 불투명해진 건데요, 앞으로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일단 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사보임 신청서 제출을 늦추긴 했지만, 가능한 빨리 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당내 반대파도 완강합니다.

    유승민 의원 등, 패스트트랙 반대파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가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은 없을 거라고 한 말을 스스로 뒤집었다며 당 지도부 탄핵을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대로 국회 의사과 출입문을 막고 사보임 신청서 제출을 계속 방해할 태세여서 당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내일로 예정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법 개정안부터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사개특위와 정개특위를 동시에 열자고 하고 있어서 내일 처리가 가능할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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