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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났던 유승민 '진두지휘'…"차라리 한국당 가라"

물러났던 유승민 '진두지휘'…"차라리 한국당 가라"
입력 2019-04-25 19:51 | 수정 2019-04-2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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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른미래당 내부 갈등은 더욱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지방선거 이후에, 일선에서 물러났던 유승민 의원이 전면에 나서서 반대투쟁을 지휘 했고, 이에 당 지도부 측은, 한국당에 데려가 달라고 구애하는 것이냐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의 분당, 시간문제 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신청서를 막기 위해 국회 의사과를 점거한 바른미래당 의원들 현장에서 육탄 방어를 진두지휘한 건 유승민 의원이었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팩스로 제출했다는 것 자체가 당이 정상이 아닙니다. 국회법 위반이고…"

    병원에 입원한 문희장 국회의장을 찾았다가 면담을 거절당하고 돌아설 땐 격한 분노도 표출했습니다.

    "문재인 정권 하수인을 하기 위한, 민주당 2중대를 하기 위한 그런 짓이라면 정말 이 분들은 앞으로 역사에 굉장히 부끄러운 이름으로 기록 될 것이다."

    지방선거 패배이후 목소리를 낮추던 유승민 의원이 다시 전면에 등장하자 당 지도부도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인 이찬열 의원은 "유승민 의원에게 한국당에 데려가달라고 구애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또, 한국당의원인지 바른미래당 의원인지 헷갈린다며 꼭두각시를 데리고 한국당으로 돌아가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 역시 "보수 대통합을 염두에 둔 당권 경쟁과 집착 때문에 이 문제가 심각해졌다"며 유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당내 갈등이 극대화되고 있는 가운데,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내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지도부 불신임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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