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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경호권 발동…충돌 이어져

국회 경호권 발동…충돌 이어져
입력 2019-04-25 20:28 | 수정 2019-04-2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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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패스트트랙 처리가 임박해지면서 국회 충돌이 격렬해지고 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국회를 다시 연결해서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지경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 ▶

    아까 경호권이 발동됐다는 소식은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충돌 상황이 좀 진정이 됐습니까?

    ◀ 기자 ▶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이 건물, 그러니까 국회 본층 7층 의안과 앞에서는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제출하려는 여야 4당과 이를 막는 한국당이 맞서면서 극한 대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문서로 법안을 제출하려는 측과 이를 막아서는 한국당 의원들사이에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한마디로 아수라장인 상황입니다.

    한국당 최연혜 의원이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의안과 사무실 문이 봉쇄되면서 안에 있는 직원들과 기자들은 사실상 감금된 상태입니다.

    유인태 사무총장이 충돌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시간 전쯤 경호권을 발동했는데도, 상황은 전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법안을 의안과에 제출해야 특위를 열고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지 표결에 부칠 수 있다 보니, 그 길목에서 대치가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법안은 모두 3개였는데, 선거법 개정안은 이미 접수돼 있었고, 공수처 설치법과 수사권 조정안 관련법은 팩스로 접수됐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법안 제출이 완료되면 특위를 열고 표결을 해서 5분의 3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패스트트랙 안건이 통과됩니다.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여야 4당 특위 위원들은 언제든 회의를 열 수 있도록 국회에서 비상대기하고 있습니다.

    여야 4당은 어떻게 해서든 오늘 패스트트랙 지정을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밤 늦게가 되든, 새벽이 되든, 회의를 열어 안건 처리를 시도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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