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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볼까 무섭다"…1박2일 말싸움 생중계

김수진 기사입력 2019-04-26 19:45 최종수정 2019-04-26 19:45
국회 패스트트랙 막말
◀ 앵커 ▶

이번에는 밤사이 국회 본청을 가득 채웠던 여, 야 의원들 사이 주고받은, 듣기 민망한 막말을 정리해봤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회의를 열려는 여야 4당과 막으려는 자유한국당이 충돌한 어젯밤 국회.

여야 지도부가 총 출동했지만 타협은 없었습니다.

[심상정/국회 정개특위 위원장]
"저 뒤에 있는 숨어있는 나경원 대표 앞으로 나오세요! (누가 숨어있냐!)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이리로 나오세요!"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누가 숨어있어! 누가 숨어있어! 대오 흐트러질까 봐 안 나가는 거야!"

의원들은 서로 조롱하듯 막말을 퍼붓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여러분들이 야합해서 김정은 시대 만들려고... (국민들이 웃습니다) 국민 팔지 말고 정의 팔지 마세요! 부끄러운 줄 아세요!"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2011년도에 막아섰다가 국회에서 막아섰다가 벌금 400만 원 받았어 내가. (자랑이다!!) 당직자 보좌님들 희생양 삼으면 됩니까? 그 사람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약자 위하는 코스프레 하지 말아요!)"

국회 곳곳에서 평행선만 달리는 설전이 이어집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게 뭐야! 이게 뭐야! 하루에 두 번씩이나 불법 사보임하고"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적법한 절차대로 하는 거예요. 저희가 어떤 절차를 위반했습니까? 국회법이 정해놓은 대로 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지금." ("됐어, 당신하고 얘기할 필요 없어!")

결국 선거제와 개혁법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는 열리지도 못했습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한 시간 전에는 통보해야 예의 아닙니까! (여러분들은 10분 전에도 통보했어요 예전에) 그런 적 없어요. 따라 하세요?"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러고도 시민들 보고 법 지키라고 할 수 있습니까?" (너나 잘하세요!)

한치의 양보없는 독설, 당대표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에서 상상할 수 없는 폭력이 자유한국당에 의해서 발생을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우리는 대한민국의 법치를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어제부로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이 아니라 정치 깡패집단이 되었습니다."

정치가 실종된 부끄러운 국회의 모습은 1박 2일간 생중계 됐습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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