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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동영상 남성 김학의 맞다…내가 촬영"

"별장 동영상 남성 김학의 맞다…내가 촬영"
입력 2019-04-26 19:51 | 수정 2019-04-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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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의 핵심인물,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별장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 전 차관이 맞고, 해당 동영상을 자신이 직접 촬영했다고 처음으로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지 12시간여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별장 동영상 속 남성 김 전 차관이라고 진술하셨습니까?)
    "…"

    윤 씨는 하루 전 14시간이 넘게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최근 검찰이 새로 확보한 성범죄 의심 사진 속 남성은 자신과 김학의 전 차관이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6년 전 공개된 이른바 '별장 동영상' 속 남성 역시 김 전 차관이며, 자신이 영상을 촬영했다고 처음으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씨는 지난 2013년 수사 때는 별장 동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과 비슷해 보인다고만 답했습니다.

    [윤중천]
    "(6년 전 조사 받을 떄) '김학의는 맞냐' 해서 '비슷한 거 같네요' 내가 그렇게 진술했지. 별장도 그게 맞냐고 하니까 뭐 '비슷하네요'"

    검찰은 새로 확보한 '성범죄 의혹'사진의 촬영시기가 2007년 11월이어서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지적과 관련해, '객관적 증거'가 있으면 공소시효를 10년 더 연장할 수 있는 특례조항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촬영 시점이 확실한 원본 사진 역시 과학적, 객관적 증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윤중천 씨가 사진과 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 맞다고 인정하고, 또 조금씩 입을 열고 있는 만큼 검찰은 사진 속 상황이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지 집중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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