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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채용비리 정점?…이석채 전 회장 구속 기로

KT 채용비리 정점?…이석채 전 회장 구속 기로
입력 2019-04-26 19:53 | 수정 2019-04-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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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KT 채용비리의 정점'으로 꼽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 됐습니다.

    딸의 채용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6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검찰을 나서는 이석채 전 KT회장.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한마디 답변 없이 차에 올랐습니다.

    [이석채/전 KT회장]
    (혐의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하셨습니까?)
    (김성태 의원 딸 특혜채용 부탁 받고 지시하셨습니까?)
    "…"

    검찰은 이석채 전 회장이 지난 2012년 당시 부정채용에 집중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해 있었던 신입사원 공채와 홈고객부문 고졸사원 채용에서 유력인사들의 자녀나 지인들이 뽑히도록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는 겁니다.

    검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부정채용은 모두 9건.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을 비롯해, 성시철 전 공항공사 사장의 지인 자녀,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 사무총장 자녀, 김종선 KTDS 사장 자녀 등입니다.

    당시 채용 업무를 담당했던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의 공소장에는 '회장이나 사장 등이 관심을 갖는 특정 지원자들을 별도로 관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사실상 이석채 전 회장의 지시로 부정채용을 했다는 건데, 이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한 영장청구를 시작으로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태 의원 등에 대한 조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전 회장의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30일 열립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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