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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판매' 이마트 관계자 첫 영장

'가습기 살균제 판매' 이마트 관계자 첫 영장
입력 2019-04-28 20:12 | 수정 2019-04-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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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제조사 옥시가 처벌을 받은데 이어, 최근엔 SK케미칼이 만든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인데요.

    검찰이 SK케미칼의 살균제를 유통하고 판매한 애경과 이마트 관계자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검찰이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법원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검찰은 애경이 "제품을 판매만 했다"는 주장과 달리 '가습기 메이트' 제조 과정에도 깊숙히 개입한 다수의 증거를 추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습기 메이트'는 안 전 대표가 재임하던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애경이 판매한 제품으로, 지난 2016년 첫 검찰 수사에선,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벌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 착수 이후 처음으로 이마트 관계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애경으로부터 가습기 메이트를 납품받아 PB상품, 즉 자체 브랜드 상품인 '이플러스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해왔는데, 검찰은 당시 상품본부장이었던 홍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마트 역시 판매이전에 인체 위험성을 사전에 알았던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가습기 메이트' 제조과정에서 의사결정을 책임진 홍지호 SK케미칼 전 대표와 인체 유해성 관련 보고서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철 부사장이 구속된 상태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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