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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 국회…의원들 속속 집결 '전운 고조'

일촉즉발 국회…의원들 속속 집결 '전운 고조'
입력 2019-04-29 19:36 | 수정 2019-04-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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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말 동안 잠잠했던 국회에 다시 충돌의 기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야 4당이 오늘 중으로 회의를 소집해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마치겠다고 밝혔고 한국당은 여전히 회의실 앞을 점거한 채 회의 진행을 막을 태세입니다.

    일촉즉발 상태인 국회를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지경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국회 본청 2층에 있는 사법개혁특위 회의실 앞입니다.

    ◀ 앵커 ▶

    여야 4당이 오늘 중으로 처리하겠다는 건데 회의 일정이 잡혔습니까?

    ◀ 기자 ▶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사개특위 회의가 아니라 한국당 비상의원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 뒷편으로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는데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 회의를 소집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당은 이곳과 4층 정개특위 회의실 앞으로 7시 반까지 모두 모이라고 공지했습니다.

    한국당은 여야 4당이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면 이곳 회의장 앞에 팔을 걸고 드러누워 진입을 막을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쪽 모두 물리적 충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는 하는데, 한국당은 끝까지 패스트트랙 지정을 막겠다, 여야 4당, 특히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오늘 어떻게 해서든 마무리 짓겠다, 이렇게 입장이 서로 정반대여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바른미래당이 아직도 변수인거 같은데요.

    오늘 갑자기 새로운 공수처 법안을 들고 나왔는데.

    이건 배경이 어떤 겁니까?

    ◀ 기자 ▶

    바른미래당 내분을 조금이라도 수습하는 차원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신환의원에 이어 권은희 의원까지 사보임시키면서 내부 반발이 컸습니다.

    이를 달래기 위해 김 원내대표가 권은희 의원의 공수처법을 별도로 발의할테니 패스트트랙에 같이 좀 올려달라고 민주당에 요구했고, 민주당이 받아들였습니다.

    여야 4당의 공수처법보다 대통령의 개입 가능성을 더 줄인 법안입니다.

    그런데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합의했지만 민주평화당은 여야 4당 합의안과 다르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이에따라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세명과 각당 사개특위 간사들이 만나서 논의를 했고, 평화당은 오후9시에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만약 이자리에서 민평당도 바른미래당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할 경우, 오늘 밤 늦게라도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회의가 바로 소집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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