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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형 간염 확산 '비상'…치료제도 없다

A형 간염 확산 '비상'…치료제도 없다
입력 2019-04-29 19:52 | 수정 2019-04-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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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열과 복통, 구토를 동반하는 A형 간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확진자가 3천671명인데요, 작년 한해 통틀어 발생한 2천4백여 명을 올해, 단 넉달 만에 천명 이상 넘어선 겁니다.

    자, 이유가 뭘까요?

    보건당국 또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더니 "현재로선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고 합니다.

    게다가 A형 간염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장 50일인데요.

    그러니까 발병한다해도 50일 전 뭘 먹고 누굴 만났는지, 원인을 추적하기 힘들고 뭣보다 A형 간염엔 아직 치료제가 없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한달 전에 먹었던 음식이 뭔지도 기억도 못할 뿐더러, 의심되는 음식점 등을 가더라도 음식이 남아 있을 수가 없어서 역학조사가 상당히 어려운 감염병이긴 합니다."

    이번 확산 추세에서 주목할 건 70퍼센트 이상이 30~40대라는 겁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예방 백신이 국내에 들어온 게 1997년, 2012년 생부터는 백신을 무상으로 접종하다 보니 10대 이하에선 환자가 적은데 어렸을 때 무상 접종 기회가 없던 30, 40대가 그 만큼 감염될 위험이 큰 겁니다.

    따라서 항체가 없는 30, 40대는 지금이라도 서둘러 백신을 접종하라는 게 보건당국의 조언입니다.

    또 3월부터 5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니까 다음 달까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감염 경로는 주로 오염된 손과 물, 음식입니다.

    개인 위생이 뭣보다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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