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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억' 현상금 IS 수장 살아있었나…"복수 다짐"

'290억' 현상금 IS 수장 살아있었나…"복수 다짐"
입력 2019-04-30 20:35 | 수정 2019-04-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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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상금이 290억이나 걸려있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우두머리인 알바그 다디가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1일 발생했던 스리랑카 폭탄 테러는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복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IS의 마지막 거점이었던 시리아 바구즈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에 함락된 날, 트럼프 대통령은 IS의 패배를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22일)]
    "IS는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그 마저도 오늘 밤 모두 사라질 겁니다."

    그런데 트럼프의 발언 한달 뒤, 스리랑카 테러로 250여명이 숨졌습니다.

    IS의 우두머리인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가 5년만에 모습을 드러내, 이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바구즈 전투에 대한 복수라는 겁니다.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
    "스리랑카 테러는 복수의 일부분이며 희생자 중에 미국인과 유럽인이 있다는 것을 신에게 감사한다."

    알바그다디는 소총을 옆에 두고 앉아 한 연설에서 앞으로도 복수를 계속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너희 형제들이 복수할 것이다. 그들의 핏줄에 피가 흐르는 한 잊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부상설과 건강이상설, 사망설까지 제기됐지만 영상 속의 모습은 비교적 건강해보였습니다.

    영상을 언제 어디서 제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스리랑카 테러를 언급한 점을 보면 최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IS가 지리적 영토를 잃긴 했지만 여전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른 이슬람조직과 연계하면서 테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미국이 알바그다디에게 내건 현상금은 2천 5백만 달러, 우리돈 290억원으로 알카에다를 이끌었던 오사마 빈라덴에게 걸렸던 현상금과 같은 액수입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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