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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대화 복귀하라"…한국당 "사과가 먼저"

여야 4당 "대화 복귀하라"…한국당 "사과가 먼저"
입력 2019-05-01 20:04 | 수정 2019-05-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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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패스트 트랙 지정 이후에 여야 대치 정국이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야 4당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대화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지만, 한국당은, 패스트 트랙 철회와 사과가 먼저라면서 거부했습니다.

    한국당은 내일부터 전국을 돌면서 장외투쟁을 벌이고, 집단 삭발식도 갖기로 했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야 5당 대표들이 노동절 맞이 마라톤 행사장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국회에서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던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고, 굳게 손을 잡기도 했습니다.

    축사에서도 상대방을 자극하는 발언은 없었고, 마라톤에 앞서 몸도 같이 풀었습니다.

    하지만 국회 상황은 전혀 풀리지 않았습니다.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은 한국당을 향해 대화에 복귀하라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법안통과에 앞서 한국당 입장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열린 자세로 자유한국당과 협의해 나갈 겁니다. 당장 오늘 오후에라도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합니다."

    다만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법적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고, 우리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가 먼저라며, 여야 4당의 대화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회를)파국으로 몰고 가고 이제 와서 갑자기 들어오라는 것은 정말 진정성이 없어 보입니다."

    대신 내일 청와대 집회를 시작으로 주말까지 전국을 돌며 장외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국민들과 함께 싸우는, 국민 중심의 새로운 투쟁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어제 박대출 의원이 삭발한데 이어 내일은 김태흠, 이장우 의원 등 10여명이 집단 삭발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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