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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30년 지기 삼총사…이제는 사령탑 맞대결

30년 지기 삼총사…이제는 사령탑 맞대결
입력 2019-05-01 20:45 | 수정 2019-05-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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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태웅, 석진욱, 장병철.

    기억 나시나요?

    30년지기 동갑내기 3총사가 모두 프로팀 감독이 됐는데요.

    다음 시즌 프로배구 재밌어지겠네요.

    ◀ 영상 ▶

    석진욱 받고 최태웅 올리고 장병철 마무리!

    2000년대 삼성화재의 주축 3인방 기억하시죠?

    초, 중, 고를 거쳐 프로까지.

    20년 넘게 함께 뛴 것도 대단한 인연인데요.

    나란히 프로팀 감독이 돼 모교를 방문했습니다.

    [장병철/한국전력 감독]
    "이런 자리 올라올 거라고 상상 전혀 못했고요."

    [석진욱/OK저축은행 감독]
    "셋이서 같이 (감독) 된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두 명이 감독되면서 정말 좋았고."

    동기지만 입장은 좀 달라요.

    최태웅 감독은 이미 두 번이나 우승한 명장.

    어록까지 유명한 최 감독을 향해 부러움 반, 장난 반 공세가 이어집니다.

    [석진욱]
    "저 타이밍에 저런 말들을 하는데 잘 맞더라고요. 조금 오글거리긴 하죠."
    (왜 네가 오글거려)

    [장병철]
    "맥을 잘 짚으면서 거기에 대해 적절하게 멘트가 나오니까…"
    (야, 닭살 돋잖아. 너무 띄워주지마. 왜 그래.)

    화제였던 눈물의 인터뷰는 어떻게 봤을까요.

    "울길래 저는 (채널) 돌렸어요."

    "울었다는 소식만 들었습니다."

    20년 넘게 함께 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물었는데요.

    "너, 97년도 U대회 얘기하려고 그러지?"

    "대학생들이었지만 프로보다 더 프로같은 훈련을 했고…"

    "추구하는 배구가 비슷했는데, 기본기가 너무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자신들의 가장 이상적인 배구였다는 이 기억을 살려 한국 배구 발전에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태웅]
    "세 명이 다 기회인 것 같아요."

    [장병철]
    "나름대로 배구 발전도 잘 됐으면 좋겠고"

    [석진욱]
    "셋 다 잘했다. 부끄럽지 않게 누군가 얘기해준다면 그게 제일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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