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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삭발하고 장외투쟁"…"민생 챙겨야" 맞불

한국당 "삭발하고 장외투쟁"…"민생 챙겨야" 맞불
입력 2019-05-02 19:43 | 수정 2019-05-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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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패스트 트랙 지정 이후, 정치권의 후폭풍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예고한대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오늘 추가로 삭발하고, 전국을 순회하는 장외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여야 4당은 총선을 노리고 지지 세력 결집시키려는 행사는 그만두고 민생을 위해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집단 삭발식.

    당초 국회의원 10명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태흠, 윤영석 의원 등 4명과 당협위원장 1명이 최종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사생취의, 목숨을 버리더라도 옳은 일을 하겠다는 결의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삭발식이 자그마한 불씨가 되어 좌파 독재를 막는데 밀알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경부선 KTX를 타고 대전과 대구, 부산에서 대정부 규탄 대회를 열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이 정권은 국민의 삶을 돌볼 생각은 하지 않고 오로지 좌파독재 수명 연장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장외집회는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을 모으는 행사라며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챙기라고 꼬집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생을 챙기는 길은 장외가 아니라 국회 안에 있습니다. 노동관계법 등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이 너무나 많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의 삭발 투쟁에는 정반대의 의미를 부였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삭발을 하시겠다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반성과 참회의 눈물을 흘리시길 바랍니다."

    바른미래당도 한국당은 그동안 개혁이라면 모두 거부하고 반대만 했다며,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당분간 장외투쟁에 주력할 방침이어서, 다음주 민주당이 새 원내대표를 뽑을때까지 국회 파행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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