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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본상…세계 음악시장 주류로 '우뚝'

BTS 빌보드 본상…세계 음악시장 주류로 '우뚝'
입력 2019-05-02 20:00 | 수정 2019-05-0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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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고막이 터질 듯한 함성과 한글로 적힌 손팻말.

    방탄 소년단, BTS가 빌보드 시상식 무대에 섰을 때 팬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게 낯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특별합니다.

    3년 연속 인기상을 받은 것에 더해 한국 가수로는 처음 본상까지 수상하면서 '빌보드 2관왕'이라는 전무한 기록을 추가한 겁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누구요? 누구?"
    (BTS!)
    "BTS!!"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톱 듀오·그룹' 부문 수상자, 방탄소년단입니다.

    미국 3대 음악상의 본상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 가수입니다.

    [RM/방탄소년단]
    "우리는 여전히 6년 전의 그 소년들입니다. 여전히 같은 꿈을 꾸고, 같은 두려움이 있고, 같은 생각을 합니다. 계속해서 함께 최고의 꿈을 꿉시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마룬5', '이매진 드래곤스', '댄&셰이' 등 세계적인 그룹을 모두 제쳤습니다.

    '톱 소셜 아티스트'상까지 3년 연속 받으면서 '빌보드 2관왕'의 기록도 추가됐습니다.

    [켈리 클락슨/시상식 진행자]
    "이 수퍼 그룹은 오늘 벌써 두 차례나 수상했습니다. 이들은 모든 스트리밍 기록을 격파하고 있어요."

    이어진 팝스타 할시와의 무대.

    15개 공연 중 14번째였습니다.

    마돈나, 머라이어 캐리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로 뜨거워진 시상식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방탄소년단]
    "오~~! 본상입니다. 본상! (상을) 2개나 받았아요. 저희가… 너무 행복합니다"

    K팝 역사상 유일무이한 '방탄소년단 효과'는 한류 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북미 투어 중인 '블랙핑크'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 3주 연속 진입했고, 'NCT 127'의 북미 투어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K팝과 게임 등 한류 관련 수지는 2조7천억 원 흑자로 전년 대비 73% 급증했습니다.

    [김영대/음악평론가(시애틀 활동)]
    "BTS 때문에 다른 한국 대중음악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한국어라든지 문화, 나아가서 역사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팬들도 현지에서 많이 만나볼 수가 있거든요"

    이제 미국 LA를 시작으로 전세계 8개 도시 스타디움 투어에 나서는 방탄소년단.

    그들의 기록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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