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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경찰이" 檢 반발…"조직 이기주의" 비판도

"어떻게 경찰이" 檢 반발…"조직 이기주의" 비판도
입력 2019-05-03 19:37 | 수정 2019-05-0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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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와중에 문무일 총장은 해외 출장을 마치고 내일 오전 돌아옵니다.

    문 총장의 공개 반발 이후 검찰 내부에서 비슷한 취지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반대로 '지나친 조직 이기주의'라는 자성의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무일 검찰총장은 내일 오전 8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취재진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당장 사퇴 의사를 밝히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공수처 설치안과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반대논리를 담은 의견서를 작성해 조만간 국회 사개특위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공수처가 판검사의 비위뿐 아니라 직권남용 혐의까지 수사하게 되면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 내부 통신망에는 경찰에 수사권과 종결권을 부여하면 "강제수사 남발과 여론에 따른 수사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법률 전문가도 아닌 경찰이 어떻게 법리를 적용해서 수사를 할 수 있겠냐"는 식의 수사권 조정에 반대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검찰 내부 부조리를 꾸준히 비판해온 임은정 충주지청 부장검사는 "검찰에 막중한 권한을 위임했던 주권자인 국민들이, 더 이상 검찰을 믿지 못해 권한 일부를 회수해가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반성문을 발표했어야 하는데 문무일 총장 발언을 접하니 뭐라 변명할 말이 없다"며 검찰의 조직이기주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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