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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죄송"…황하나와의 진실게임 "이제 시작"

"거짓말 죄송"…황하나와의 진실게임 "이제 시작"
입력 2019-05-03 19:44 | 수정 2019-05-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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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약투약 사실을 부인하다가 증거가 드러나자 결국 협의를 인정했던 가수 박유천 씨가 오늘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거짓말을 했다'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요.

    박유천 씨는 작년 여름부터 마약을 투약해온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박유천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 전, 포승줄에 묶인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거짓말을 해왔다며 연신 머리를 숙였습니다.

    [박유천]
    "거짓말을 하게 돼서 그 부분 너무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하고 싶었고요."

    또 자신의 잘못에 대해 벌을 받겠다면서 반성하며 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있고 제가 벌 받아야 될 부분은 잘 벌 받고, 그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너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박 씨는 '손등의 주삿바늘 의혹'이 터졌을 땐 "다친 상처"라고 둘러댔고, 마약 양성 판정이 나왔을 땐 '왜 나왔는지 알 수 없다'는 취지로 거짓 해명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구속 이후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필로폰을 투약해왔다"고 추가로 자백했습니다.

    작년 여름, 황하나 씨로부터 건네받은 필로폰을 당시 박 씨가 거주하던 삼성동 오피스텔에서 "호기심에 혼자 필로폰을 투약하게 됐다"고 진술한 겁니다.

    여기에 박 씨는 올해 2월과 3월, 필로폰 1.5그램을 3차례에 걸쳐 구매한 뒤 황씨와 함께 6차례에 나눠 투약하는 등, 투약 혐의는 모두 7차례로 늘었습니다.

    다만, 일부 투약 횟수와 방법을 두고 박 씨와 황 씨의 진술은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황하나 씨는 박 씨의 권유로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인이었던 두 사람 간의 진실 공방이 검찰 조사에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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