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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로 靑 폭파"…막말로 쓰는 반성문?

"다이너마이트로 靑 폭파"…막말로 쓰는 반성문?
입력 2019-05-03 20:12 | 수정 2019-05-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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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어제 집회에서 한 막말성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다이너 마이트로 청와대를 폭파하자"고 했는데요,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요청에 이어서 거친 막말성 발언으로 정권 비판에 앞장서고 있는데, 이유가 뭔지, 김지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제 열린 '4대강 보 해체 반대' 집회.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정권 퇴진 운동을 언급하더니

    [김무성/자유한국당 의원]
    "4대강 보를 해체한다면 우리는 문재인 정권 폐지 운동을 해나가야 합니다."

    다이너마이트로 청와대를 폭파시키자며 거친 표현으로 정권을 비난합니다.

    "4대강 보 해체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아서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켜버립니다, 여러분!"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김 의원 상황은 이해한다"고 비꼬았습니다.

    우경화하는 당 흐름에 맞춰 정권에 맞서는 투사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김 의원은 극우 보수층 사이에서는 배신자라며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김 의원은 최근 복당파 의원 전원에게 박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청원에 동참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석방운동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꼭 그렇게 건강이 안 좋은 직전 대통령을 구속시켜가지고 고생시킨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고…"

    하지만 한국당의 이런 우경화 흐름에 대해 탄핵을 함께 주도했던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쓴쏘리를 내놨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이제까지 제가 봐왔던 자유한국당의 모습은 제가 가고자하는 그런 개혁보수하고 너무 거리가 먼 모습이 아니냐…"

    패스트트랙 반대에 장외 투쟁까지, 강경한 모습에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비박계 인사들의 변신도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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