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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위 조절…비핵화 판 깰 의도는 없는 듯"

"北 수위 조절…비핵화 판 깰 의도는 없는 듯"
입력 2019-05-06 19:35 | 수정 2019-05-0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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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제 북한이 동해상으로 쏘아올린 발사체에 대해서 우리 국정원이 오늘 "미사일인지 아닌지 분석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거 같지만 예전같은 군사 도발로 볼 수 없다"는 보다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발사 당시의 상황, 또 이후 북한의 발표 내용을 볼 때 비핵화 협상판을 깰 정도의 의도가 보이지는 않다는 겁니다.

    먼저,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단거리 발사체 발사 다음 날 이번 발사가 일상적인 방어 차원임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어제)]
    "경상적(일상적)인 전투동원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습니다."

    우리 국정원 역시, 오늘 국회 보고에서 "대외 압박용이긴 하지만 북한이 비핵화의 판을 깨려는 의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관하긴 했지만, 과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때와 달리, 배석 인물의 급도 낮아졌다는 겁니다.

    [이혜훈/국회 정보위원장]
    "ICBM이라던지 그런 미사일 발사에 있어서는 전략군 사령관이 배석하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포병국장이 영접도 하고.."

    또, 2017년 일본 열도를 지나간 미사일 도발과 달리 이번엔 한미일 어느 나라의 경계선도 넘지 않은 만큼 과거 도발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국정원은 발사체가 미사일인지에 대해서는 "군사 기술적인 문제는 합참 소관인데다, 분석 시간도 오래 걸릴 것"이라며 결론을 유보했습니다.

    [이혜훈/국회 정보위원장]
    "(발사체의)재원이 뭔지, 항적거리가 어떻게 됐는지, 그 다음에 또 사거리는 어땠는지 등, 분석해야 하는 게 너무 복잡하고 많아서 오래 걸린다.."

    국정원으로부터 별도 보고를 받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번 실험이 북한 무기 고도화로 이어질까 국정권도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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