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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 '질주본능'…국내 첫 산악자전거파크 개장

산 속 '질주본능'…국내 첫 산악자전거파크 개장
입력 2019-05-06 20:08 | 수정 2019-05-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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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요즘 야외에서 자전거 타는 분들 많으시죠.

    산 속에서 짜릿한 속도감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산악 자전거 파크가 강원도 원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조성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발 1천 95m 치악산 국립공원 자락.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자전거가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나무 사이를 뚫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질주합니다.

    시속 1백 킬로미터에 가까운 아찔한 속도.

    경사진 언덕을 훌쩍 뛰어오르면 온 몸에 짜릿함이 느껴집니다.

    [임문기/산악자전거 동호인]
    "자유낙하식으로 떨어질 때 짜릿한 쾌감도 느끼고 조금 실력을 요하면서도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자연에서 속도감과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산악자전거 파크가 강원도 원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내리막길을 질주하는 다운힐 코스를 비롯해 크로스컨트리와 장애물 등, 총 연장 44.2킬로미터의 코스를 만들었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물론 국제대회까지 치를 수 있는 엘리트 코스도 포함됐습니다.

    산길을 최대한 살려 자연훼손을 줄였고 추락방지막 같은 안전시설도 설치했습니다.

    인근 폐교를 활용해 관리사무소와 정비시설을 갖췄으며, 초보자를 위한 산악자전거 교육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장민호/산악자전거 파크 관리인]
    "토질이 좀 더 돌이 없고 자전거 타기 편한 토질로 돼있고요. 올라가는 셔틀 시간이 짧아서 좀 더 많은 주행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주시는 다음달엔 전국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하는 등 산악자전거 파크를 산림 레포츠 시설의 메카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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