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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까지 30분"…집값 상승 기대에 "쐐기"

"서울까지 30분"…집값 상승 기대에 "쐐기"
입력 2019-05-07 19:45 | 수정 2019-05-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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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3기 신도시의 입지로 고양시 창릉동과 부천시 대장동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이 두 곳에 5만 8천 가구를 짓는 등, 서울과 수도권에 모두 1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건데요.

    이로써 지난 12월에 발표한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에 이어서 수도권에 30만 가구의 집을 새롭게 짓겠다는 계획이 모두 확정 됐습니다.

    먼저 이준희 기자가 오늘 나온 신도시 추가 입지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발표된 지역의 특징은 서울과의 근접성입니다.

    고양 창릉은 서울과 겨우 1km 떨어져 있고, 부천 대장은 아예 붙어 있습니다.

    작년말 3기 신도시 1차 발표 지역들보다 더 서울과 가깝습니다.

    여기에 고양 창릉에는 GTX A노선과 연결되는 대곡역을 포함해 7개 전철역이 들어서고, 부천 대장은 지하철 7호선과 9호선, GTX B노선 역을 오가는 간선급행버스노선이 신설됩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서울 도심권에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입주시에 교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 개선 방안을 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신도시외에 서울과 수도권의 택지 개발도 동시에 추진됩니다.

    경기도 안산과 용인, 수원 등에 모두 4만 2천 호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서울에는 모두 1만 호의 공공주택이 들어섭니다.

    지하철역이나 주차장, 군 유휴부지 등 자투리땅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렇게 오래된 공공시설을 헐고 주택이 딸린 복합시설을 짓는 방식으로 공공주택 1천5백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애초 6월 중 발표가 점쳐졌지만, 최근 서울 부동산 하락세가 둔화되는 등 집값 바닥론이 제기되면서,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정부 입장에서는) 무주택자들에게 '기존 집을 사지 말고 싼 분양 아파트를 기다려라' 이런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부는 투기를 막기 위해 신도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하고 투기단속반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신도시의 주택분양이 시작되는 시기는 2022년으로, 교통인프라가 완성될 2028년에 맞춰 전체 수도권 신규 주택 30만 가구의 공급을 끝낸다는게 정부의 청사진입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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