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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른 부모님 건강…"혈압·당뇨부터 체크"

하루가 다른 부모님 건강…"혈압·당뇨부터 체크"
입력 2019-05-07 20:05 | 수정 2019-05-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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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모님들의 솔직한 마음을 들어보셨는데, 사실 부모님에게나 자식들에게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건 건강이겠죠.

    50대에 접어들면, 1인당 6.7개 정도의 질병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는데요.

    연령대에 따라서 챙기고 점검해 봐야 할 질병도 달랐습니다.

    정시내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병원을 방문한 50대 이상 환자들과 그 질병을 건강보험 빅데이터로 분석해봤습니다.

    50대에 접어들면, 고혈압과 당뇨병,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0대와 비교해 1.2배 이상 늘어납니다.

    또 눈 건강이 급격히 안좋아지는데요.

    특히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는 백내장 환자가 40대에 비해 3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합니다.

    퇴행성 관절염도 40대 보다 2배 가까이 느는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2배 더 많았습니다.

    바쁜 자녀들 대신, 손주손녀 업어가며 키우시느라 그런 게 아닌지, 돌아봐야겠습니다.

    60대에 접어들면 가장 먼저 치아 건강에 빨간불이 켜집니다.

    50대에 비해 치과 치료가 2.3배 늘어나는데요.

    특히 노인 임플란트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65세부터 급증해 지난해 65세에서 69세까지 환자 26만여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70대에 들어서면 무엇보다 치매 진단 받아보시는게 중요합니다.

    지난해 70대 치매환자는 60대 보다, 1272%. 12배 넘게 많았습니다.

    누구나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조기 진단과 예방에 대한 관심은 부족합니다.

    대체로 치매는 5년에서 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 증상은 그저 노화겠거니 그냥 넘어가기 쉽습니다.

    [양동원/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전문의]
    "(치매 환자는) 적극적으로 관리를 하게 되면 나빠지는 것을 천천히 나빠지게 할 수 있다…약으로 치료하거나 인지 치료를 하거나 했을 때 약 3년 정도를 지연을 시킬 수가 있어요."

    기억력 감퇴나 인지능력 저하가 조금이라도 생겼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조기 진단을 받으라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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