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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올린' 中 협상팀 미국행…무역 충돌 2라운드

'가드 올린' 中 협상팀 미국행…무역 충돌 2라운드
입력 2019-05-07 20:17 | 수정 2019-05-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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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추가 관세 부과 압박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중국의 고위급 무역대표단이 예정대로 미국에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협상단이 출발을 하기는 하는 건데.

    중국은 미국의 요구에 대한 불복 입장을 강하게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정부는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이 9일부터 이틀간 미국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양국이 협상 테이블에는 앉게 됐지만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양보가 없을 경우 오는 10일부터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지만 시진핑 주석은 이러한 미국의 양보 요구를 거절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당초의 원론적 입장에서보다 강경해졌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평등은 협의의 기초입니다. 추가 관세 부과 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용도로 활용되는 중국 매체들 또한 중국에 불리한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 관세 부과에 대해서도 중국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는 오히려 미국이 더 클 것이라며 미국의 압박에 대한 역공을 폈습니다.

    앞서 홍콩언론은 중국이 협상에 임하는 것은 단지 협상 실패의 책임을 피하기 위한 차원일 뿐이라고도 분석했습니다.

    이미 파국이 예고됐다는 전망과 함께 타협안이 나오기까지의 최종 힘겨루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일단 협상 시작 전 양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강대 강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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