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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협박' 유튜버 검찰 소환 조사 거부

'윤석열 협박' 유튜버 검찰 소환 조사 거부
입력 2019-05-07 20:24 | 수정 2019-05-0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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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윤석열 서울 중앙 지검장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극우 성향 유튜버가 검찰 소환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검찰은 이 유튜버가 최근 집회 현장에서도 참가자를 폭행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말, 극우성향 유튜버 김모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를 주장하며 최종 결정권자인 윤석열 지검장의 집 앞에서 욕설과 막말이 섞인 협박성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김 모 씨]
    "그냥 차량에 가서 부딪혀버리죠 뭐… 우리가 자살특공대로서 너(윤석열 지검장)를 죽여버리겠다라는 걸 보여줘야죠."

    김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김씨가 윤 지검장뿐만 아니라 박원순 서울시장,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집 앞에서도 16차례에 걸쳐 협박 방송을 한 혐의를 포착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정치 탄압이자 편파 수사"라며 출석을 거부하고, 오히려 "수사가 정당한지 판단해달라"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김씨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 현장에서 참가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한 시민의 얼굴을 팔꿈치로 폭행하는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과거 집회 현장에서도 반대 진영 참가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전과가 있는 등 보수단체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씨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협박과 폭행을 반복해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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