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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완벽했다'…6년 만에 완봉승

'모든 것이 완벽했다'…6년 만에 완봉승
입력 2019-05-08 20:01 | 수정 2019-05-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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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 오늘 그야말로 엄청난 투구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두번째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5회까지는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경기를 이어갔는데요, 부상 복귀 이후 더욱 강력해진 류현진의 오늘 투구를 정준희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 리포트 ▶

    9회 투아웃, 투 스트라이크 원 볼.

    4만 7천여 홈 관중이 모두 일어섭니다.

    그리고 기대는 그대로 실현됐습니다.

    [현지 중계]
    "류현진! 애틀랜타를 완봉으로 잠재웁니다! 해가 갈수록 귀중해지는 기록인데요. 다저스 투수가 (커쇼 이후) 3년만에 거둔 완봉승입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2013년 이후 6년만의 두번째 완봉승이었습니다.

    5회까지는 퍼펙트. 말그대로 완벽했습니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탁월한 제구로 단 한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6회초, 첫 안타를 내주며 퍼펙트는 깨졌지만 팬들의 응원 속에 역투는 계속됐습니다.

    결국 공 93개로 볼넷 없이 삼진 6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완봉승.

    시즌 4승과 함께 내셔널리그 14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겼고, 평균자책점도 2.03으로 낮추면서 1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완봉승이란 선발투수한테 가장 좋은 하루인 것 같고 매경기 마다 항상 많은 이닝과 투구수를 던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빠른 1루 커버로 잡아낸 아웃에 행운의 시즌 첫 안타까지, 수비와 타석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둉료들도 화끈한 플레이로 류현진의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터너는 홈런포 3방을 터뜨렸고 벨린저는 기가 막힌 호수비를 과시했습니다.

    등판을 거듭할수록 더 강해지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시즌 20승 목표도 꿈만은 아닙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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