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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 원내대표 이인영…바른미래는 '봉합'

민주 새 원내대표 이인영…바른미래는 '봉합'
입력 2019-05-08 20:15 | 수정 2019-05-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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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 민주당의 국회 의원을 대표하는 새로운 원내 대표에 3선의 이인영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여당에 새로운 원내 지도부가 선출되면서 여-야간 극한 대치를 보이고 있는 국회가 정상화 수순으로 들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동경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 ▶

    사실 이인영 의원이 큰 표차로 여유있게 당선됐는데 예상 밖이다, 이변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물론 이인영 의원의 당선 가능성은 있었지만 김태년 의원과 접전을 벌일거라는 예상이 우세했습니다.

    그런데 1차 투표때부터 이인영 의원이 여유있게 앞섰고 결선투표에서도 이 의원이 76표를 얻어서 49표를 얻은 김태년 의원을 27표차로 따돌렸습니다.

    김태년 의원이 친문 주류의 지지를 얻고 있었던 만큼 표 차이로 보면 이변이란 말이 나옵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전대협 초대 의장 출신인 3선의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 86그룹의 대표주자로 불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변화와 혁신을 내세웠는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체된 당의 현실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던 의원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끌어냈다는 평가입니다.

    이인영 원내대표의 소감 들어보시죠.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우리 당이 정말 넓은 단결을 통해서 강력한 통합을 이루고 그것으로 총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아주 열심히 헌신하겠습니다."

    ◀ 앵커 ▶

    이인영 대표가 당장 풀어야할 과제는 역시 꽉 막힌 국회를 재가동 시키는 건데요.

    국회 정상화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인영 원내대표는 당장 내일이라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나겠다며 대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이에 호응해서 일단 내일 오후 3시에 두 원내대표가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문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인데요,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국회 복귀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패스트트랙 철회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다만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어떻게 치유할지 진지하고 예의바르게 해법을 찾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두 원내대표가 어느 정도 선에서 명분과 실리를 주고 받을지 내일 협상을 지켜봐야 겠습니다.

    ◀ 앵커 ▶

    이제 바른미래당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바미당은 김관영 원내 대표가 결국 사퇴를 했어요.

    ◀ 기자 ▶

    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임기 만료 한달 여를 앞두고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당내 패스트트랙 반대파 의원들의 요구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런 뜻을 밝혔는데요.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에게 드린 마음의 상처와 당의 어려움을 책임지기로 했다"며 "오는 15일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또 다른 정당과의 통합이나 선거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결의하면서 일단 극심한 내분은 봉합됐습니다.

    당내에선 차기 원내대표로 김성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원내대표로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공조 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방종혁 / 영상편집: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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