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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욕설이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 민변이 잘 사는 법?

[정참시] "욕설이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 민변이 잘 사는 법?
입력 2019-05-08 20:38 | 수정 2019-05-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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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에 참견해 보는 시간, 정치적 참견 시점, 박영회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첫번째 소식은 "욕설이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인데 한선교 사무총장이 당직자한테 욕설을 해서 물의를 일으켰는데 그 얘기 같네요.

    ◀ 기자 ▶

    네, 한선교 의원이 입에 담기 힘든 인격말살적 욕설을 했다.

    한국당 사무처 노조의 주장인데, 당 안팎에선 그리 놀랄 일도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한선교 의원의 언행이 물의를 빚은 게 처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영상]
    2009년 3월 국회 문방위 / 미디어법 입법과정 벌어진 여야 의원들 ‘몸싸움’/ 한선교, 이종걸의 멱살을??? / 7년 후에는.../ 2016년 9월 국회의장실 / 국회의장실 심야 점거한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 / 이때는 경호원의 멱살을??? / 국회에서만 두 차례 벌어진 한선교 '멱살잡이'

    두번째 2016년 때는 벌금형 약식기소 처분도 받았습니다.

    2016년은 준비한 영상이 하나 더 있습니다. 계속 보시죠.

    [영상]
    2016년 10월 국회 교문위 / 국정감사에서 질문 중인 한선교 갑자기, 유은혜에게.../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분노 황당) “정식으로 사과하세요! 불쾌합니다!”/ “지금도 불쾌하시다면 정중히 사과하겠습니다” / ‘성희롱 논란’에 결국 사과하기도...

    ◀ 앵커 ▶

    이런 전력 때문에 욕설한 게 새삼 놀랄 일이 아니라는 거 같은데 어제 사과를 했잖아요. 한국당 노조가 사과를 수용하고 상황이 정리됐습니까?

    ◀ 기자 ▶

    아닙니다. 노조는 달라진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욕설을 듣고 사표를 낸 당사자가 한선교 의원의 전화를 받지 않아서, 사과도 받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한선교 의원도 오늘 예정됐던 당직자들과 회의를 취소했습니다.

    취재진들이 기다리고 있는 게 부담스럽다는 이유였습니다.

    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은 일제히 한선교 의원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있고요, 파장이 더 이어질 것 같습니다.

    ◀ 앵커 ▶

    두번째 소식 보죠. "민변이 잘 사는 방법", 민변 하면 진보 성향의 변호사 단체로 알려져 있죠?

    ◀ 기자 ▶

    네, 그 민변 얘긴데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민생 대장정 도중 민변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 대목을 들어보시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좌파'는 돈 벌어본 일은 없는 사람들이에요. 싸워 '투쟁해가지고 뺏은 거. '민변' 변호사들이 잘살아요. 어떻게 잘 사냐 . 어려운 사람들 도와준다고 해가지고 소송하라고 걸어가지고 소송비 받으면, 그걸로 이제…'우파' 변호사들은 수임을 잘 못 하는데…"

    아파트 부녀회와의 간담회 자리였는데요, 좌파는 원래부터 싸우던 사람들이라 잘 싸운다, 우파도 이제 열심히 싸울테니 격려해달라고 하다가, 불쑥 이런 얘기를 한 겁니다.

    ◀ 앵커 ▶

    민변 쪽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특별히 대응할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민변은 주로 약자들의 사건을 무료변론하거나 수임료를 적게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악의적인 왜곡이라는 겁니다.

    사실 수임료에 대해선 민변이 아니라 황교안 대표 본인이, 논란이 됐었죠.

    황교안 대표가 검찰을 그만 둔 뒤 로펌에서 17달 동안 17억 원, 한달에 1억원 꼴 수임료를 받아서, 전관예우 논란이 있었죠.

    장관과 총리 청문회에 이어 최근 당 대표 경선 때도 또 지적이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오세훈/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 (지난 2월)]
    "한 달에 1억원을 벌었다면 그 법인(로펌)에는 2~3억원을 벌어줘야 '1억'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저는 짐작을 합니다. 정말 일한 만큼만 받으신 건지, 저는 사실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황교안/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2월)]
    "이건 아마 우리 법조계 초기에 나온 분들이 갖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황 대표는 또, 일부 사건은 아예 수임내역을 숨겼다는 의혹도 받았습니다.

    ◀ 앵커 ▶

    황 대표가 민변 얘기 꺼내면서 수임료 문제가 다시 등장한 상황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적 참견 시점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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