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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완봉승 "최고의 생신 선물"

6년 만의 완봉승 "최고의 생신 선물"
입력 2019-05-08 20:41 | 수정 2019-05-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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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볼넷 하나 없이 9이닝 무실점 LA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완봉승으로 시즌 4승을 장식했습니다.

    극적인 순간들을 이명진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 리포트 ▶

    4회까지 매 이닝 투구수 10개 이하.

    그러면서 단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풀카운트 승부까지 간 5회 강타자 아쿠냐 주니어의 타석은 과감한 몸쪽 승부로 삼진.

    다음 타자 마커키스는 재빠른 베이스 커버로 스리 아웃.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볼카운트) 몰렸을 때는 정말 가운데에 던졌고 힘이 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던 것 같아요."

    퍼펙트는 6회에 깨졌습니다.

    타구를 향해 몸을 날렸던 터너가 땅을 칠 정도로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류현진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관중들도 기립박수로 응원을 건넸습니다.

    "(퍼펙트 아쉬움은) 전혀 없었어요…7회 8회 이런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빨리 잊었던 것 같아요."

    완봉을 향한 역투에 동료들도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7회 벨린저의 호수비는 굉장했습니다.

    류현진도 손뼉을 치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수비들도 많은 도움이 있었고 그런 도움이 없었으면 완봉은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남겨 두고 만난 천적 프리먼.

    보란 듯이 삼진으로 무사사구 완봉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경기장을 찾은 부모님께 최고의 선물을 안겼습니다.

    "오늘 또 엄마가 생신인데 좋은 선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6년 만의 빅리그 2번째 완봉승.

    다음 등판은 오는 13일, 워싱턴과의 홈경기가 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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