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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에이스'로 진화 '홈 65이닝 무볼넷'

'특급 에이스'로 진화 '홈 65이닝 무볼넷'
입력 2019-05-08 20:42 | 수정 2019-05-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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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완봉승이라는 결과도 물론 훌륭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놀랍습니다.

    역대급 제구력에 효율적인 투구로 던지면 던질 수록 강해지는 최상의 상황, 전훈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류현진의 제구력을 보는 즐거움은 오늘도 최고였습니다.

    중요할 때 더 공격적이고 예리했습니다.

    3볼 상황 자체가 네 번 뿐이었지만 그마저도 세 차례 삼진으로 정리했습니다.

    올해 7경기에서 볼넷 단 2개.

    제구력을 설명하는 이닝당 볼넷수 전체 1위에 2위와 차이도 월등합니다.

    [류현진/LA 다저스]
    "볼넷으로 내보내면 분위기도 안 좋아지고…어릴 때부터 제일 많이 들었던 얘기가 볼넷은 주지 말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오늘 삼진 6개를 더하면서 투구의 압도적인 면을 보여주는 볼넷 당 삼진 비율도 경이적인 수치로 메이저리그 1위입니다.

    이렇게 제구가 완벽하다 보니 상대 타자는 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무려 14명의 타자가 초구나 2구를 공략했는데 1명 빼고는 모두 아웃됐습니다.

    93개의 공으로 완봉이 가능했던 이유입니다.

    실제 효율적인 투구를 측정하는 이닝당 투구수도 13.5개로 역시 메이저리그 최소입니다.

    [허샤이저/LA 다저스 전담 해설]
    "투구 코스 선정이 탁월한 데다 투구폼도 일정해서 꾸준한 결과물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오늘 주자 4명을 내보내고도 실점은 막았는데, 주자를 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 비율마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을 만큼 위기 관리 능력도 뛰어났습니다.

    어깨 수술 이후 직구 평균 구속 145km로 폭발적인 강속구를 잃어버리고도 류현진이 단순한 생존을 넘어 메이저리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는 이유.

    바로 역대 최상급 제구력입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정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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