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의 기적!' 극적인 결승 진출

◀ 앵커 ▶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믿기 힘든 대역전극을 연출한 리버풀이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 리포트 ▶

상대는 메시의 바르셀로나.

1차전 0-3 완패에...

피르미누와 살라의 결장까지.

아무리 홈이라도 희망을 갖기 힘든 리버풀인데

전반 7분, 오리기의 선제골이 터집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다들 설마했었죠.

그런데 알리송이 눈부신 선방으로

바르샤 공격을 막아내고...

후반 9분, 교체 투입된 베이날둠이 이렇게..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1.2차전 합계 3-2.

그리고 곧바로 2분 뒤에요.

다시 한번 크로스~ 헤더! 또 들어갔어요.

이번에도 베이날둠!

순식간에 승부는 원점! 홈팬들 뒤집어집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

후반 34분, 코너킥 기회인데요.

키커를 바꾸는 듯 하더니...

눈빛 주고 받고! 문전 연결~ 들어갑니다.

열광하는 안필드! 0-3을 4-3으로 뒤집습니다.

야..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 역전드라마.

리버풀이 두 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합니다.

클롭 감독의 칭찬도 화끈하군요.

[클롭/리버풀 감독]
"우리 선수들은 '빌어먹을' 거인 같았습니다. 욕을 섞었다고 벌금을 물려도 좋습니다. 더 적당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네요."

오늘 '안필드의 기적'을 보고 떠오르는 장면!

네, 14년전 '이스탄불의 기적' 생각나시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전반까지 0-3으로 밀리던 리버풀이 대역전극으로 우승을 차지했었죠.

반면 바르샤는 기적이 아니라 악몽이 떠올라요.

지난 시즌에도 3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강에서 탈락했었거든요.

어쨌든 결승에 선착한 '기적의 팀' 리버풀.

그 상대는 누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