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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도 파업 결정…협상시한 5일 남았다

'서울 버스'도 파업 결정…협상시한 5일 남았다
입력 2019-05-09 19:42 | 수정 2019-05-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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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부터 시작된 버스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가 대부분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습니다.

    15일부터 전국 2만여 대의 버스가 일제히 멈춰 설 예정인데요.

    많은 언론들이 관행적으로 '버스대란'이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합법적인 파업을, 부정적인 뜻이 담긴 '대란'이라고 부르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게 저희의 판단입니다.

    뉴스데스크는, 이번 파업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자세하게 취재 하겠지만, 동시에 버스 기사들이 왜 파업을 하는지, 쟁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자, 먼저 서울과 부산을 차례로 연결해서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드릴텐데요.

    전국 최대 규모인 서울 버스노조가 조금전에 96%가 넘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전국 자동차 노조 본부에 신수아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신기자, 그곳 상황 어떤지 먼저 전해주시죠.

    ◀ 기자 ▶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서울시 버스노조가 조금 전 끝난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찬성률은 투표 참석 조합원 대비 96.9%에 달했는데요.

    서울의 버스 노조 조합원 규모는 1만7천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경기도의 광역버스 노선을 맡고 있는 15개 업체의 노조 역시 모두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서울과 부산, 대구, 충남·세종 등 9개 시도 지역에서 오늘까지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모두 90%가 넘는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오늘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버스 사업장은 전국 4백여곳 가운데 절반 정도로, 버스 대수로 2만여 대, 참여 인원은 4만1000여 명에 이릅니다.

    또 내일부터는 인천과 경남 지역에서도 추가로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합니다.

    버스 노사는 오는 14일 지역노동위원회에서 최종 협상을 벌이는데요.

    여기에서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노조는 다음날인 15일 새벽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버스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인력을 충원하고 임금을 인상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버스 노조는 내일 오전 11시 전국 10개 지역 대표들이 모여 협상안을 만들고, 구체적인 파업 방식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자동차노조 본부에서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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