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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 모우라 '결승행 기적을 쓰다'

'슈퍼 히어로' 모우라 '결승행 기적을 쓰다'
입력 2019-05-09 20:40 | 수정 2019-05-0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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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기적의 시리즈입니다.

    오늘은 토트넘이 거짓말 같은 역전승으로 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약스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기세에 눌렸는지 토트넘의 계획은 꼬였습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공격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측면을 파고든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에 맞았고 중앙에서 맞은 기회는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오히려 전반 35분, 추가골까지 얻어맞았습니다.

    이제 결승에 가려면 3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

    토트넘엔 희망이 없어보였습니다.

    하지만 모우라의 주문과 함께 토트넘의 반전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후반 10분, 만회골로 기적의 불씨를 살린 모우라는 4분 뒤엔 절묘한 드리블에 이은 터닝슛으로 경기장을 들끓게 했습니다.

    섬세한 터치로 비좁은 공간을 파고든 동점골.

    이후 한 골을 더 넣어야 하는 토트넘과 지켜야 하는 아약스의 사투가 계속됐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마저 끝나가던 찰나,

    [중계]
    "루카스 모우라!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이끕니다."

    극적인 승리에 토트넘 선수들은 환호했고 포체티노 감독은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포체티노]
    "결승에서 경기를 한다는 건 놀라운 일입니다.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

    모우라의 왼발 해트트릭으로 사상 첫 결승무대에 진출한 토트넘은 다음달 2일 리버풀과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모우라]
    "축구는 참 놀랍습니다. 축구는 오늘 경기처럼 우리에게 상상할 수 없는 순간을 선물합니다."

    손흥민은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꿈의 무대, 최고의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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