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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경고…"대화·협상 어렵게 만들 건가"

北에 경고…"대화·협상 어렵게 만들 건가"
입력 2019-05-10 19:41 | 수정 2019-05-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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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대화 국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면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청와대의 대북 기류는 어떤 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임명현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문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서 '경고'라는 말을 한 게 상당히 오랜 만이죠?

    ◀ 기자 ▶

    네, 엿새 전인 4일 첫 발사체 발사 때보단 분명 강도가 높아진 언급이었죠.

    문재인 대통령, 첫 발사 때는 말을 아낀 반면 어제 취임 2주년 대담에선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 소지가 있다"며 '경고'라는 표현을 2번 썼습니다.

    들어보시죠.

    "지금 대화와 협상국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북한 측에 경고를 하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이 북한에 '경고' 같은 경직된 표현을 쓴 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을 발사한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청와대 공식 논평에도 '미사일'이란 단어가 포함됐고, "군사적 긴장완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매우 우려된다"고 돼 있는데, 첫 발사 때보다 표현이 강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대화 촉진 노력에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 측에 유감의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면서도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 인도적 대북 식량지원 등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노력을 변동없이 해나가겠다는 방침 또한 확고히 밝히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근본 해법은 북미대화 조속 재개"라고 말했듯, 대화의 문을 열고 다시 오라는 대북 메시지를 계속해서 발신하겠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물밑채널을 통해 대북 접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핵심관계자는 "아직은 공개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허행진 최경순,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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