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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당 대표 만나자"…황교안 "대통령과 1대 1로"

"5당 대표 만나자"…황교안 "대통령과 1대 1로"
입력 2019-05-10 20:12 | 수정 2019-05-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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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2주년 특별대담에서 대북 식량 지원 논의를 위한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했는데요, 민주당을 포함한 여야4당은 기본취지에 모두 공감했지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과의 1대1 회담을 요구하면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여야 대표 회동 제안에 한국당은 대북 식량 지원만 얘기할 거면 만날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현안들도 논의한다면 응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패스트트랙 잘못된 이런 문제들 전반에 대해서 논의한다면 얼마든지 응하겠습니다."

    한국당의 이런 반응에 청와대는 곧바로 회담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 전반을 논의하자는 제안이 오히려 반갑다"며 "최대한 빨리 성사될 수 있게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 대표 회담 이후에는 원내대표들이 참여하는 여야정 상설협의체도 추진하겠다며 다음 일정까지 제시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모두 문 대통령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여야 대표 회담이 급물살을 타는 듯 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앞으로 여야가 흉금을 털어놓고 국정과제를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는다는 면에서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황교안 대표가 다시 "5당 대표가 모이면 제대로 된 협의가 가능하겠냐"며 대통령과의 1대 1 회담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회담 제의 취지에 맞지 않고, 다른 야당 대표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각 정당들과 구체적인 의제와 형식을 논의해 계속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한국당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김경락 / 영상편집: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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