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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찾아온 봄날 '오선진의 눈물'

서른에 찾아온 봄날 '오선진의 눈물'
입력 2019-05-10 20:20 | 수정 2019-05-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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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프로야구에서 이 선수의 눈물이 화제였죠.

    나이 서른에 처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화 오선진 선수를 이명노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2008년 입단해 12년 동안 통산 홈런 10개.

    주전도 장타도 어울리지 않아 보였지만 오선진은 데뷔 첫 연타석 홈런으로 한화의 연패를 끊었습니다.

    이어진 인터뷰에선 갑자기 눈물이 터졌습니다.

    [오선진/한화(어제)]
    "부모님 항상 사랑하고…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교롭게 흘러 나온 노래 '양화대교'.

    노래 가사와 인터뷰 내용이 맞아 떨어지면서 팬들도 눈시울이 시큰해졌습니다.

    "오열하다시피해서 부끄럽습니다. 어제 아들 운동시키고 하면서 제일 행복했던 날이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올 시즌 1군 캠프 명단에도 들지 못하며 후배들에게 밀려 잊혀지는 듯했던 오선진.

    하지만 하주석의 부상으로 온 기회를 이를 악물고 놓치지 않았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안정적인 수비.

    여기에 5월 타율 3할7푼9리로 어느새 2번 타순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나이 서른에 찾아온 봄날, 목표는 분명합니다.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하고 있고…팀에 필요했던 선수, 그거면 된 것 같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고현준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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