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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밖에서도…화상환자 위해 '옷 벗는' 소방관들

현장 밖에서도…화상환자 위해 '옷 벗는' 소방관들
입력 2019-05-11 20:23 | 수정 2019-05-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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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서울에선 몸짱 소방관 달력 모델을 선발하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달력 판매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 중증화상 환자를 위해 쓰이게 됩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왕(王)자가 선명한 복근과 팽팽하게 솟아오른 근육들.

    다부진 팔로 소방 호스를 들어보이는가 하면 소방차 통행로를 가로 막는 차량들을 끌어내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사고현장에서 인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생생한 근육과 함께 '몸짱 대회' 안에 담겼습니다.

    젊은 소방관들 사이로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 베테랑 소방관도 함께 웃통을 벗었습니다.

    [권영철/서울 서대문 소방서 구조대장 (55세)]
    "현장활동을 하다보니까 평상시에 운동을 하루에 한 30분에서 1시간 씩 꾸준히 했습니다. 꿈과 도전을 향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로 8번째 열리는 서울시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

    선발된 소방관 12명에겐 내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의 주인공이 될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재열/서울재난소방본부장]
    "몸짱 소방관 달력의 주인공으로 다시 만나게 되며 판매 수익은 전액 저소득층 화상 환자 치료비로 쓰여지게 될 겁니다."

    2015년부터 발간하기 시작한 '몸짱 소방관' 달력은 지금까지 모두 5만6천4백부가 팔렸습니다.

    사고 현장 밖에서도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소방관들.

    그동안의 달력 수익금 5억4천여만 원은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중증 화상환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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