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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바퀴 없이 착륙합니다"…불꽃 튀고 연기 활활

"앞바퀴 없이 착륙합니다"…불꽃 튀고 연기 활활
입력 2019-05-12 20:24 | 수정 2019-05-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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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얀마 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 장치가 고장나면서 앞 바퀴 없이 뒷바퀴 만으로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동체를 이용해 미끄러지며 착륙을 했는데 여든 명이 넘는 승객과 승무원 중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박찬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얀마의 만달레이 국제공항.

    멀리서 여객기 한 대가 날아오더니 공항 활주로에 다가갑니다.

    그런데 앞 바퀴가 내려지지 않은 채 뒷바퀴만으로 착륙을 시도합니다.

    동체가 공항 아스팔트에 닿으면서 불꽃이 튑니다.

    아슬아슬한 상태로 미끄러지듯 착륙한 여객기.

    속도가 줄며 멈춰 섰지만 동체 아랫부분에서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같은 시간 여객기 안의 모습입니다.

    좌석 밑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탈출하세요, 탈출하세요!"

    비상 탈출을 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비좁은 통로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아수라장이 됩니다.

    하지만, 승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하나둘씩 비상용 슬라이드를 타고 여객기를 빠져나오는데 성공합니다.

    밖에서 바라본 여객기는 동체 앞쪽이 활주로에 쳐박혀 있습니다.

    양곤에서 출발해 만달레이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이 여객기는 착륙장치인 랜딩기어가 고장나 수동으로 앞바퀴를 내리려 했지만 결국 실패해 비상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조종사와 승무원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부상자 없이 82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 모두 무사했습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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