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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품 '들고' 다니는 여행 끝…"담배는 없어요"

면세품 '들고' 다니는 여행 끝…"담배는 없어요"
입력 2019-05-12 20:25 | 수정 2019-05-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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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달 말부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운영을 시작합니다.

    출국할 때만 할 수 있었던 면세 쇼핑을 입국할 때도 할 수 있게 되는데요.

    입국장 면세점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요.

    강연섭 기자가 미리 가봤습니다.

    ◀ 리포트 ▶

    연간 3천만명에 육박하는 해외여행객들로 늘 분주한 인천공항입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여행객들 손에는 면세품들이 줄줄이 들려있습니다.

    출국할 때 사서 여행내내 들고 다니다보니 늘 불편이었습니다.

    [장순필/여행객]
    "계속 짐을 더 많이 가지고 들어와야 되니까 그런 게 불편할 것 같아요. 나중에 비행기에 가지고 들어갈 때도 제한이 있을 수도 있고요."

    이달말부터는 입국할때도 살 수 있는 면세점이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생깁니다.

    입국 심사를 마친 뒤 짐을 찾는 입국장 바로 옆에 설치돼 제1터미널은 동편과 서편에, 제2터미널은 중앙에 자리하게 됩니다.

    주류와 화장품 등 10가지가 판매되며 매장 면적의 20% 이상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성됩니다.

    다만, 내수시장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로 담배는 팔지 않고, 검역이 필요한 과일과 축산가공품도 판매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김태성/인천국제공항공사 면세사업팀장]
    "연간 2백억원 내외 임대료 수익 창출이 예상되며, 이 수익은 항공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적으로 투입돼 사회에 환원할 예정입니다."

    면세점 구매한도는 기존의 3천달러에서 입국면세점을 포함해 3천6백달러로 더 늘어났지만, 1인당 면세 한도는 6백달러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이전과 같이 1리터 이하 술 한병과 60밀리리터 향수 1병은 면세 혜택이 유지됩니다.

    입국장 면세점 운영에 따른 혼란을 피하기 위해 펜스를 설치했구요.

    면세점 이용자를 위한 별도의 전용통로도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6개월간 인천공항에서 운영해본 뒤 내년 하반기에는 김포나 대구 등 전국 주요공항으로 입국장 면세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영상취재 : 박지민, 영상편집 :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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