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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1 대 1 회담' 고집…靑 "5당 회동 먼저"

황교안 '1 대 1 회담' 고집…靑 "5당 회동 먼저"
입력 2019-05-12 20:30 | 수정 2019-05-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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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와 여당이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추경 예산을 5월 안에 여야 합의로 처리하자는 건데요.

    한국당은 제 1야당 대접을 해주기 전에는 어림없다는 입장인데, 이번 주가 국회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오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낙연 국무총리와 여당 지도부, 청와대 핵심 참모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추경과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자유한국당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야당이 유감스럽게도 민생이 어렵다면서 국회를 외면하고, 산업현장이 어렵다면서 국회를 외면하는 것은 합당한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했습니다.

    이번 주 국회를 정상화 해 이낙연 총리가 시정연설을 하고, 5월 안에 추경과 각종 민생법안들을 처리하자는 겁니다.

    5.18을 앞두고 5.18 특별법 처리도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청와대가 제안한 여야 5당 대표 회동과 함께 이인영 원내대표 주도로 여야정 협의체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당·정·청은 여야간의 정치적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하고, 여야정 협의체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와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1:1' 회담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문 대통령께서 진정한 대화의 의지가 계시다면, 제 말씀을 받아들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5당 대표 회동을 먼저 한 뒤 황교안 대표와 1:1 회담을 갖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한국당은 아직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정청이 국회 정상화 일정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야당과의 대화를 강조한 만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교체까지 예정된 이번 주가 국회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나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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