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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뉴스] 비행기 1등석이 사라지고 있다고?

[엠빅뉴스] 비행기 1등석이 사라지고 있다고?
입력 2019-05-12 20:32 | 수정 2019-05-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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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퍼스트 클래스.

    1등석 평생 한 번도 안 타보고 싶은 사람 있나요?

    그런데 최근 항공사들이 너도나도 1등석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왜일까요?

    [싸이]
    (어디로 가시나요?)
    "LA갑니다."

    인천공항에 생긴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

    좌석 배치도 앉아서 받네요.

    티켓도 자동인식 되고요.

    프리미엄 서비스에 이렇게 투자한 아시아나 항공이 9월부터 국제선 전 노선의 1등석을 폐지하기로 했어요.

    평소 20%도 안차는 1등석을 텅텅 비운채 운항하느니 비즈니스 석으로 바꿔 고객 수를 늘리고,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거죠.

    대한항공도 앞으로 70%의 국제노선에서 1등석을 없애기로 했다고 하네요.

    완전히 누워서 갈 수 있고, 샴페인, 와인을 골라서 병째 마실 수 있고 고급 식당처럼 멋진 식기에 밥을 주고, 직접 칵테일 만들 수 있는 바와 라운지 공간도 있고요.

    그랬지만 너무 비싸다보니 고객 수요가 충분치 않았죠.

    서울–뉴욕 간 대한항공 1등석 왕복 티켓은 천 3백만원이 넘어요.

    1등석의 수익성이 좋지 않다보니, 미국에서도 1등석 있는 항공사는 10년전 1백여개에서 지금은 20여개로 줄었다고 하죠.

    하지만 여전히 1등석으로 승부하는 중동계 항공사들도 있어요.

    [중동계 항공사 직원]
    "안녕하세요. 저는 다닐로에요. 오늘은 제가 개인 비서에요."

    좌석이 아니라 아예 외부와 분리된 공간을 팔고요, 개인 욕실이 따로 있어요.

    미니바도 있고요.

    중동 갑부 만수르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중동계 항공사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하면, 1등석은 전세계적으로 줄어들고 있는데 돈 많이 벌어서, 직접 타보기도 전에, 제가 탈 수 있는 1등석이 사라질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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