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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프로포폴' 3번째 압수수색…1년치 샅샅이

'이부진 프로포폴' 3번째 압수수색…1년치 샅샅이
입력 2019-05-13 19:48 | 수정 2019-05-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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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투약 장소로 알려진 성형외과를 오늘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병원측이 이부진 사장의 투약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다른 환자들의 투약 기록을 조작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박윤수 기잡니다.

    ◀ 리포트 ▶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괍니다.

    경찰은 수사관 7명을 보내 오전 10시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압수수색인데, 경찰은 이 사장이 병원치료를 받은 지난 2016년, 일년치 진료기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 뿐 아니라 진료를 받은 다른 고객들의 기록을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의심하는 건 장부조작 여붑니다.

    병원측이 이 사장에게 투약한 프로포폴 중 일부를 다른 환자가 사용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모든 기록을 비교 분석하겠다는 겁니다.

    만약 특정 환자에게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많은 양의 프로포폴이 투약됐다면 조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 병원의 전직 간호조무사로부터 관련 진술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전직 간호조무사(뉴스타파 보도 中)]
    "이부진 사장님이 쓴 용량을 끼워 넣어야 하기 때문에 모아서 한번에 처리하죠. 장부 맞추기를 하는거죠."

    경찰은 또 병원장 유 모씨의 휴대전화와 병원 직원들의 단체 대화방을 분석해 마약류 관리가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입건된 병원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부진 사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세, 영상편집 : 함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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