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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어떤 마음으로 맞으려고…망언 징계 '미적'

5·18 어떤 마음으로 맞으려고…망언 징계 '미적'
입력 2019-05-13 20:08 | 수정 2019-05-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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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에서는 5·18 망언 의원들의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 윤리특위 간사 회동이 있었습니다.

    먼저, 문제의 망언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김순례/자유한국당 의원]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습니다."

    [이종명/자유한국당 의원]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에 의해서 폭동이 민주화 운동으로 된 겁니다."

    문제의 망언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는 석달 넘게 표류하고 있지만 오늘도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윤리특위 여야 3당 간사들이 한 달 만에 다시 모였습니다.

    한국당 추천 자문위원들의 집단 사퇴로 멈춰 선 '5.18 망언 3인방' 등 18건의 징계 논의를 재개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5.18 망언 의원만이라도 바로 심사하자는 민주당 요구에, 자문위원을 새로 위촉해야 한다고 야당이 맞서면서 오늘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박명재/국회 윤리특위 위원장 (자유한국당 의원)]
    "이 문제에 대해서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기때문에 5월 15일 날 다시 한번 간사 회의를 소집해서 이 문제를 다루기로 했습니다."

    한국당 자체 징계 상황도 지지부진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월 당 윤리위에서 의결된 이종명 의원 제명안을 다룰 의원총회는 석달이 다 되도록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지금 의결할 수가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의원총회의 의결이 필요하죠. 의원총회가 지금 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은 김순례 의원의 최고위원직 박탈 문제에 대해서도 당 지도부는 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5·18 기념식 참석을 예고한 황 대표를 향해 "광주를 찾기 전 불미스러웠던 이야기들을 말끔히 청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에서의 징계 절차라던가 자유한국당에서 있었던 징계 절차의 미흡했던 부분들 이런 것들 다 보완하고…"

    민주평화당도 "5·18 망언자에 대한 처리 없이 황 대표가 광주를 방문하는 건 우파 결집을 위한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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