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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45만 명 찾는 바르셀로나도…'여행자제' 지역

年 45만 명 찾는 바르셀로나도…'여행자제' 지역
입력 2019-05-13 20:10 | 수정 2019-05-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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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에서 납치됐던 한국인 여성은 세계 여행을 하던 중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쳐 간 나라를 살펴보면 여행 경보가 내려진 곳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외교부가 여행 경보를 내린 지역이 꽤 많아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벨기에 브뤼셀도 경보 지역입니다.

    이런 여행 경보를 어떻게 봐야 할지, 나세웅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납치됐던 한국인 여행객은 1년 반째 세계일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유럽을 돌고, 지난 1월 모로코에서 아프라카 일주를 시작했습니다.

    세네갈, 말리, 부르키나 파소를 거쳐 베냉으로 가다 납치됐는데, 말리는 외교부가 정한 빨간색 철수권고 지역, 납치된 곳은 노란색 여행자제 지역입니다.

    외교부가 정한 여행 경보는 4단계입니다.

    세계 지도를 보면, 여행경보가 발령된 나라가 꽤 많은데요.

    파란색은 여행 유의, 노란색은 여행 자제, 빨간색은 철수 권고를 의미하고요.

    검은색은 여행 금지 지역입니다.

    여행 중이라면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벨기에 브뤼셀도 노란색 여행 자제 지역입니다.

    테러 위협 때문입니다.

    더 남쪽으로 가볼까요?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으로 가면 흰색, 즉 안전한 나라를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이렇다 보니 장기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나라들을 다 피해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검은색 여행금지 지역을 들어가면 여권이 무효화 되고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지만, 나머지 지역은 권고일 뿐 간다고 처벌받지는 않습니다.

    정부는 3천만 명에 이르는 해외 여행객이 어디 가는지 일일이 파악할 수도 없고, 또 그래서도 안 됩니다.

    여행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기 때문입니다.

    안전의 1차적 책임은 결국 개인에게 있습니다.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제공한 여행 정보를 꼼꼼히 읽고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파리에 있는 한국인의 체류와 귀국 비용은 개인이 부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나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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