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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대기 중 타이어 '펑'…파편이 버스 벽 뚫어

신호 대기 중 타이어 '펑'…파편이 버스 벽 뚫어
입력 2019-05-13 20:27 | 수정 2019-05-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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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북 청주에서는 신호 대기를 하던 버스의 뒷바퀴 타이어가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파편이 버스 바닥까지 뚫고 올라오는 등 이리저리 튀면서, 고등학생을 포함한 승객과 지나가던 행인 등 스물세 명이 다쳤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 위에 버스가 서 있고, 그 앞 인도에는 길을 가다 놀란 시민들 수십 명이 모여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 청주시청 버스정류장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시내버스 뒷바퀴 타이어가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타이어가 터지면서 고압의 파편이 버스 바닥을 뚫고 내부까지 튀어 올라왔습니다.

    타이어 폭발로 생긴 버스 파편이 튀면서 반대편 유리창까지 깨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과 행인 등 2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
    "밥 먹다가 소리 들으니까 무슨 펑 소리가 나는데 앰뷸런스가 오고 환자들 실어 가고…"

    사고 당시 버스에는 현장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들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 중 1명은 파편이 다리에 박히는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1년 운행을 시작한 버스가 노후화돼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버스 내부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조만간 버스기사를 불러 사고 경위와 정비 상태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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