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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승용차…주민·경찰관이 운전자 구했다

바다에 빠진 승용차…주민·경찰관이 운전자 구했다
입력 2019-05-13 20:32 | 수정 2019-05-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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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울산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근처에 있던 주민과 경찰관이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했습니다.

    운전자는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무사히 깨어났습니다.

    김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울산 방어진항 앞 부두 주차장.

    흰색 승용차 한 대가 후진을 하는 듯하더니 그대로 바다를 향해 돌진합니다.

    인근을 지나던 주민들이 놀라 신고전화를 하는 사이 승용차는 순식간에 바닷속으로 사라집니다.

    [김부근/구조자]
    "갈까 말까 갈등하고 있는데 차량이 물속에 잠기더라고요. 사람이랑 같이...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그런 심정으로 (물에) 뛰어들었죠."

    사고 현장에 목격한 김씨가 곧바로 뛰어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방어진 파출소 고은 경장이 잇따라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두 사람은 순식간에 운전자 62살 정 모 씨를 구했고, 정씨를 안전하게 구조해 119에 인계하는 데는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정씨는 잠시 정신을 잃었지만 현재는 의식을 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씨는 사고 당시 부두에 설치돼 있던 안전 방지턱도 뛰어넘을 만큼 과속을 한 것으로 보여서,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갑자기 속력을 내게 된 이유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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