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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일 버스 멈추나"…퇴근길 시민들 '촉각'

"당장 내일 버스 멈추나"…퇴근길 시민들 '촉각'
입력 2019-05-14 19:40 | 수정 2019-05-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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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이렇게 대책을 발표했는데 각 지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노사 협상에는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지금부터 각 지역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시민들 입장에서는 과연 내일 아침 버스를 탈수 있는지 없는지가 제일 궁금할텐데요.

    퇴근길 현장부터 연결합니다.

    임상재 기자.

    자 직장인들이 많이 보이는데 지금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광화문 광역버스 환승장(정차장?)에 나와있는데요.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들이 서는 곳입니다.

    파업을 예고한 광역버스 580대만 멈춰도 하루 12만명이 지하철로 택시로 발길을 옮겨야 합니다.

    일단 지금은 여느 때처럼 직장인들이 퇴근길을 재촉하는 모습인데요.

    내일 버스를 탈 수 있을 지, 파업하면 뭘 타고 출근할 지, 걱정이 많습니다.

    [최유민/경기도 용인]
    "일단 지하철 타고 와야 될 거 같으네 마을 버스도 타야되고 좀 복잡하거늗요 그래서 좀 많이 일찍 나와야 될 거 같습니다"

    [안준효/경기도 분당]
    "지하철이나 다른 노선 찾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 시간은 더 걸릴 것 같은데요 지하철로 가면."

    ◀ 앵커 ▶

    지금 노사 협상이 각 지역별로 여기 저기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파악된 협상 상황 정리해 볼까요?

    ◀ 기자 ▶

    어제 대구 지역은 이미 타결됐고요, 인천도 오늘 임금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광주과 전남 지역 대부분의 버스 노사도 협상안에 잠정 합의한 상황입니다.

    충남 지역은 일단 파업을 접고, 사측과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남은 지역은 서울과 부산, 경기도 등 6개 지역인데요.

    버스만 7천4백대, 파업 규모론 전국 최대인 서서울은 오늘 낮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노사 줄다리기가 팽팽한 분위기입니다.

    광역버스 580대가 파업을 예고한 경기지역은 잠시 뒤 밤 10시부터 협상을 시작합니다.

    앞서 이재명 지사의 요금 인상 발표에 버스노조가 환영한단 입장을 내놓은 만큼, 협상 전망이 한층 밝아졌습니다.

    하지만 부산 등 그 밖의 지역에선 노사 입장차가 아직 커서, 파업이냐 아니냐는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 앵커 ▶

    협상이 타결되는 지역이 하나씩 늘고는 있지만 아직 협상이 진행중인 곳도 많단 말이죠.

    이 모든 협상의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 기자 ▶

    노사 막판협상은 과거 전례를 보면 자정을 넘겨 새벽 4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노사간 의견차가 큰 지역은 내일 새벽이나 돼야 협상 결과나 나올 수 있습니다.

    '결렬이다', 이러면 내일 첫차부터 운행을 멈추는 거고요.

    그런데 이미 지역 버스 기사들이 줄줄이 파업을 철회하고 있고요.

    정부와 지자체도 요금인상, 국가 지원 속속 약속하고 있어서 (서울 경기 부산) 이런 최대 관심지역도 의외로 협상이 빨리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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