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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대 올스톱' 기로…막판 협상 긴장 최고조

'7,500대 올스톱' 기로…막판 협상 긴장 최고조
입력 2019-05-14 19:43 | 수정 2019-05-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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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협상이 진행중인 주요 지역별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서울 지역 상황입니다.

    이지수 기자, 서울 지역에 파업 규모가 가장 큰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서울 버스노사는 오늘 오후 3시부터 2차 쟁의 조정회의에 돌입했습니다.

    잠시 정회한 뒤 조금 전인 오후 7시부터 협상이 다시 시작됐는데요.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한창입니다.

    노조가 요구한 안건은 크게 3가지였죠.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을 보장하고, 학자금 같은 복지 기금도 늘려달라는 겁니다.

    경기도나 인천 같은 다른 지자체들은 큰 틀에서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서울 버스노조도 비슷한 수준의 합의안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반면, 서울시 생각은 다릅니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서울버스는 근무 여건이 상대적으로 낫다는 입장입니다.

    준공영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는데다 주52시간제 도입에 대비해 지난해 인력 3백명을 추가 채용했다는 건데요.

    핵심 쟁점은 역시 임금 인상입니다.

    노조는 이번 임금 인상률로 5.98%를 요구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절반 수준으로 협상을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협상이 결렬된다면 버스노조가 예고한 대로 내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서울 버스 파업이 시작됩니다.

    전 노선 운행이 중단되는데요, 규모로 따지면 60여개 업체에 소속된 버스 7500대가 운행을 멈추게 됩니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반을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지하철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고요, 마을버스 예비차량도 최대한 투입해서 첫차와 막차 시간을 앞뒤로 30분씩 연장하겠다고 합니다.

    양측은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오늘 밤샘 협상을 통해 최대한 타결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버스 노사 협상장 앞에서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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